면치기를 정의하면 면을 입에 넣고 끊지 않고 한 번에 흡입하듯이 연속적으로 면을 입에 넣은 다음에 씹어 먹는 방법으로 면을 먹으면서 후루룩 소리를 내며 먹는 방식 전반을 가르키는 용어입니다.
면치기 유래
면을 끊지 않고 한 번에 흡입하면서 먹는 방식은 중국 당나라 때 생일에 기념으로 면을 먹으면서 면발처럼 오래 살라는 장수를 기렸다고 하는 데에서 시작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면발을 끊어 먹는 것은 장수를 방해하는 것으로 불경하다고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면을 끊어서 먹지 않고 한 번에 끝까지 면발을 먹으면서 면치기라고 하는 먹는 방식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면을 먹을 때 쩝쩝대면서 소리를 내는 것은 일본에서 전해진 문화로 여겨집니다. 일본 불교 선종에서는 한 달에 한 번 국수로 공양을 하였는데, 이런 날은 평소와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리를 내면서 국수를 먹는 것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런 영향인지 일본에서 소바를 먹을 때 기본적으로 소리를 많이 낸다고 하며 다른 요리를 먹을 때는 소리를 내지 않지만 면요리는 소리를 내면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일본이라고 모두 면치기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연령이 낮아질수록 면치기와 면치기 소리를 혐오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면치기 유행
우리나라에서 면치기가 유행하게 된 것은 약 2015년 경으로 예능, 먹방 등에서 면치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면을 한 번에 흡입하면서 먹는 방식이 면치기라고 하여 당연한듯이 방송되면서 이게 일반적인 먹는 방식인 것처럼 방송되었습니다. 맛있는 녀석들, 백종원의 3대 천왕 등 음식 프로그램에서 면치기가 많이 소개되었으며 대중매체에서 면치기가 당연한 듯이 받아들여진 것도 이 즈음입니다.
면치기 문제점
면치기의 문제점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면치기를 하면서 면을 먹게 되면 면을 먹는 사람과 그 주변 사람에게 국물이 튈 수 있습니다. 국물이 식탁, 옷에 튀게 되고, 심지어는 다른 사람 음식에도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위생적이지 않습니다. 음식에 들어가는 순간 옆에 있는 사람의 입맛은 뚝 떨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개인 위생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에 더욱더 문제가 될만한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또한 쩝쩝, 후르륵거리면서 먹는 소리는 일반적으로는 예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여겨지는 행동으로, 주변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면치기 논란
최근에 들어서는 면치기가 식사 예절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2년 8월에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조용히 국수를 먹는 이정재의 모습과 면치기를 하며 소리를 내면서 먹는 이영자의 모습이 비교되면서 면치기 관련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나며, 면치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밥상에서 소리를 내면서 먹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여겨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면치기라는 것은 원래부터 우리나라에 있던 문화가 아니고 면치기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면치기가 방송되면 그와 관련된 논란과 비판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